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자랑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이,

전통적인 문화와 역사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복이나 궁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정말 깊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우리는 정말로 가슴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역사적인 판결이 났습니다.

오늘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에게 성노예로 착취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 그리고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하여 세워졌습니다.

 

위안부 관련 문제의 해결촉구를 바라는 수요집회가 11년 12월 14일에 1000회를 맞이하였고, 

이때 처음으로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졌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

 

소녀상의 모습은,

조선시대에 일본에게 끌려갔던 15세 정도의 피해자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단발머리를 한 채 저고리를 입고있는 소녀가 양 손을 쥐고 맨 발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고향인 조선과 사랑하는 부모님으로부터 단절이 된 모습을 의미하는 단발머리,

전쟁은 끝났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발꿈치가 들려있는 맨발,

그리고 소녀의 어깨에 앉아있는 새는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위안부 피해자들과 현실을 연결해줍니다.

또 바닥에는 피해자 할머니의 그림자를 새겼습니다.

 

소녀의 옆 자리에는 비어있는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 자리엔 누구든지 앉을 수가 있는데요,

이는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공감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그리고 세계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전국에 여러 곳에 세워져있습니다.

광주, 성남, 수원, 서울 도봉구, 서울 송파구, 서울 용산구, 군산,

전주, 광주, 청주, 춘천, 속초, 정읍, 순창, 부산, 대전, 세종, 경북 상주, 등

전국 곳곳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녀상이 다 똑같은 형상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중국인 소녀상과 함께 있는 소녀상도 있고, 서있는 모습을 한 소녀상도 있다고 하네요.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캐나다, 독일, 필리핀, 중국, 호주 등 

해외에도 약 10개의 장소에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

국내에서는 5년전인 15년 12월, 한국과 일본사이의 위안부 관련 문제를 합의하면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녀상 철거를 막기 위해 대학생들이 노숙을 하였으며 이는 몇 년간 이어졌고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18년도에 필리핀에 세워졌던 소녀상이 철거되었는데,

관계자는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고 주장하였지만

일본의 압력에 의해 철거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독일에서도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소녀상 철거를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대한 반발이 확산되자 철거를 보류하였는데요.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한 일본의 정성은 정말 엄청난 것 같네요

 

 

 

 

 

 

 

일본 위안부 손해배상 역사적 판결

 

지난 8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승소했습니다.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최초의 승소 판결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는데요,

 

피해자 할머니 12명이 일본을 상대로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며 손해배상청구를 하였고

서울중앙지법이 5년만에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소송 중 할머니들 7분이 하늘로 가셨고, 사실상 할머니들은 배상보다는

이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하십니다.

 

한편, 일본은 이번 판결에 대해 반발하며 국제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일본정부는 참 꾸준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과거 일본인들이 소녀상에 침을 뱉는 사건이 있었었죠

결국 용의자는 잡혔고, 이들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금, 마음에 새기면서

평화의 소녀상이 더욱 더 많은 곳에 세워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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